'메가트윈스포 폭발' LG, SSG에 12-5 완승..4연승 질주

이정철 기자 2021. 8. 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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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SSG 랜더스를 격파했다.

LG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2-5로 이겼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SSG를 몰아붙였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으로 물꼬를 튼 LG는 후속타자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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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보어 / 사진=방규현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가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SSG 랜더스를 격파했다.

LG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2-5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LG는 45승3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는 42승2무38패로 4위를 유지했다.

LG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는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 이형종, 이재원, 저스틴 보어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4이닝 13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10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SSG를 몰아붙였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으로 물꼬를 튼 LG는 후속타자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SSG는 2회초 정의윤과 제이미 로맥의 연속 우전 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김성현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LG의 저력은 매서웠다. 2회말 1사 후 오지환의 볼넷 후 홍창기가 1타점 3루타를 뽑아내 3-1로 도망갔다. 이어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1로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LG는 3회말 이형종의 중전 안타와 김재성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 홍창기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3점을 더했다.

흐름을 잡은 LG는 4회말 1사 후 문보경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형종의 투런 홈런, 이재원의 솔로포로 순식간에 10-1로 달아났다. 이어 5회말 2사 후 보어의 1점홈런을 더해 1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궁지에 몰린 SSG는 6회초 1사 후 로맥의 볼넷과 김성현의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얻었다. 이후 안상현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2-11로 격차를 좁혔다.

LG는 6회말 1사 후 이재원의 좌전 안타로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재성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때 홈에서 이재원의 횡사로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2-1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패색이 짙어진 SSG는 9회초 2사 후 고종욱의 좌중간 안타와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를 통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박성한의 투런포를 더해 5-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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