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보어 첫 홈런 포함 4홈런' LG, SSG 잡고 4연승 질주

▲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보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가 압도적 공격력을 과시하며 4연승을 달렸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2-5로 크게 이겼다. LG는 4연승을 달리며 45승 32패 승률 0.584를 기록했고, SSG와 주중 3연전에서 우세 3연전을 확보했다. SSG는 2연패에 빠지며 42승 2무 38패 승률 0.525로 주저앉았다.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면 LG는 kt와 공동 1위가 된다.

LG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저스틴 보어(1루수)-문보경(3루수)-이형종(지명타자)-이재원(우익수)-김재성(포수)-오지환(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SSG는 최지훈(좌익수)-김강민(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김성현(유격수)-안상현(2루수)-이흥련(포수)로 LG를 상대했다.

LG는 1회부터 6회까지 매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3득점 이상 기록하는 빅이닝도 두 차례 만들었다. 1회 LG는 홍창기 볼넷과 김현수의 우월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김현수 시즌 13호 홈런이다. SSG는 2회초 정의윤과 로맥의 우전 안타와 김성현의 1타점 중전 안타로 1점 추격했다. 2회말 LG는 1사에 오지환이 볼넷으로 나갔고 홍창기가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이어 김현수가 홍창기를 홈으로 부르는 1타점 우전 안타를 쳤다. 3회말 LG는 폭주했다. 1사 1루에 김재성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오지환이 1타점 우전 안타, 이어지는 1사 1, 3루에 홍창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LG는 7-1 리드를 잡았다.

LG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4회말 문보경이 2루수 오른쪽 내야 안타를 쳤고 2루를 훔쳤다. 이어 이형종이 좌중월 2점 홈런, 이재원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형종 시즌 9호 홈런, 이재원 시즌 1호 홈런이자 1군 데뷔 첫 홈런이다.

▲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이재원. ⓒ 곽혜미 기자

5회말 LG는 보어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1-1 리드를 잡았다. 10일 경기에서 KBO 리그에 데뷔한 LG 새 외국인 타자 보어의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이다. 6회초 SSG가 로맥의 볼넷과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안상현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11-2로 앞선 LG는 6회말 이재원의 좌전 안타와 김재성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 오지환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다시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초 오태곤의 1타점 적시 2루타, 박성한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승패에 영향을 주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LG 외국인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2패)을 챙겼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시즌 4패(5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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