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또 올해 최다 64명 확진..델타변이 확산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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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하루 만에 올 들어 일일 최다 감염자 발생 기록을 또다시 뛰어넘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짧은 시간 접촉하더라도 가족과 지인에 이어 연쇄감염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며 "확산 속도를 둔화 시키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 검사를 통해 숨어 있는 확진자는 최대한 빨리 찾아내는 방법 밖에는 없는 만큼 도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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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연장 충주서 일일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돌파감염 2명, 공무원 2명도 확진
경로불명 8명, 감염 유입 6명, 집단감염 22명..영동 고등학생 8명.음성 일가족 4명 추가
나머지 28명 가족.지인 간 전파..7월 10.4%→8월 46.5% "델타 변이 확산 가속"
11일 충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하루 만에 올 들어 일일 최다 감염자 발생 기록을 또다시 뛰어넘었다.
가족과 지인을 감염이 급증하는 등 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4단계 연장 충주서 역대 최다 28명 확진…돌파감염.공무원 확진도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충주 28명, 청주 18명, 영동.음성 각 8명, 단양.진천 각 한 명 등 모두 6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 들어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던 전날 56명보다 8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한 충주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만 2명이 확인됐고, 충주시청 공무원 2명이 확진돼 면사무소와 시청 일부 부서가 폐쇄되기도 했다.
경로불명 8명, 감염 유입 6명, 집단감염 22명…영동 고등학생 8명.음성 일가족 4명 추가
도내 전체 확진자 가운데 청주와 충주 각 4명 등 모두 8명은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타지역 감염 유입도 이어져 모두 6명이 추가로 나왔다.
청주에서 경기도 안산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음성에서 각각 경기도 화성과 여주 확진자의 접촉자 한명씩, 충주에서 충남 서산 확진자의 접촉자 한 명, 진천에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한 명 등이다.
청주 청소용역 업체 한 명(누적 9명), 충주 콜라텍 2명(21명)과 소규모 모임 5명(21명), 이사짐센터 한 명(5명), 단양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한 명(39명)이 각각 추가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을 고리로 한 확산 10명으로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또 음성에서는 최근 가족 모임을 한 일가족 4명(누적 9명)이, 영동에서는 3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8명이 각각 확진되는 등 새로운 집단 감염까지 추가됐다.
나머지 28명 가족.지인 간 전파…7월 10.4%→8월 46.5% "델타 변이 확산 가속"
더욱 심각한 것은 나머지 확진자 28명이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감염이라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번지면서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급속하게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달 도내 확진자 가운데 가족과 지인 간 접촉은 10.4%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절반에 가까운 무려 46.5%에 달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짧은 시간 접촉하더라도 가족과 지인에 이어 연쇄감염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며 "확산 속도를 둔화 시키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 검사를 통해 숨어 있는 확진자는 최대한 빨리 찾아내는 방법 밖에는 없는 만큼 도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71명을 포함해 모두 4367명이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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