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2연패' 광주 김호영 감독 "실점 전까지는 좋았는데.."

[스포탈코리아=전주] 광주FC 김호영 감독이 전북 현대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북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수비 상황에서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중원에서 볼 탈취를 많이 해서 역습을 노렸다. 실점하기 전까지는 좋았다. 세트피스 실점이 아쉽다. 공격 상황에서 볼 운반할 때 정확성 세밀함이 떨어졌다. 상대가 경기 운영에서 우리보다 좋았다”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 아쉬움이 있으나 더운 날씨에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하고 싶다”고 했다.

광주의 다음 상대는 상승세의 인천이다. 4일 뒤인 15일 안방에서 인천을 상대한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 출전한 선수들이 거의 나설 것이다. 후반전에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선수들과 교체해줬다. 인천전을 염두에 뒀다. 3일 간격이지만, 준비 잘하겠다”고 설명했다.

여름에 데려온 조나탄은 여전히 뛸 수 없는 상태다. 김 감독은 “경기에 뛸 몸 상태가 아니다. 훈련 중에 근육에 부담이 왔다. 조절해주고 있는 상태다. 조나탄을 바로 투입하고 싶지만, 사람 몸이란 게 정직하지 않나. 단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광주의 고민거리는 공격력이다. 광주는 전북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 감독은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 개인 능력은 전북과 비교했을 때 분명히 차이가 있었다. 팀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조금 더 선수들에게 자신 있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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