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은 전부 금" "파리올림픽엔 태극기"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한 황선우 선수가 오늘 수영연맹 포상을 받고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자신감 넘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 키웠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가 아직은 조금 어색한 고3 학생으로 돌아온 황선우.
아시아기록과 한국기록을 연거푸 깨며 이미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오늘은 더 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황선우 / 수영 대표팀] "여지를 계속 남겨두고 수영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계속 해왔는데, 도쿄올림픽을 터닝포인트로 차근차근 늘려 가면 내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그리고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황선우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건 자신의 말처럼 정말 이게 시작이라는 겁니다.
키도 체격도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작았지만, 그만큼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정훈 / 수영 대표팀 감독] "몬스터, 류현진 선수처럼 괴물 같다고. 어떻게 저런 체구에서 자유형 100m 기록이 저렇게 나올 수 있는가… 지금까지 웨이트를 안 했기 때문에 웨이트를 점진적으로 시키면서…"
[황선우 / 수영 대표팀] "제가 제일 작아가지고… 점점 키워나가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나란히 겨룰 수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최고의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룬 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더 명확해진 것도 소중한 성과입니다.
[황선우 / 수영 대표팀] "(올림픽을 통해) 경험이 많이 쌓인 거 같다고 스스로도 많이 느끼고… 스타트 잠영 거리와 돌핀킥 속도가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게 더 많은 황선우.
목표는 벌써 분명합니다.
[이정훈 / 수영 대표팀 감독]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지금 목표는 선우 선수 뛰는 종목마다 전부 다 금메달로…"
[황선우 / 수영 대표팀] "파리올림픽에서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어요."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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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나준영 / 영상편집 : 김관순)
송기성 기자 (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92845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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