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최하위 탈출 실패, 광주 김호영 "세트피스 실점 아쉬워"

박병규 2021. 8. 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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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김호영 감독이 세트피스 한 방에 흐름이 바뀐 점을 매우 아쉬워했다.

무승 탈출과 함께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광주 김호영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상대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면서 "비기기보단 이길려고 왔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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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전주] 박병규 기자 = 광주FC 김호영 감독이 세트피스 한 방에 흐름이 바뀐 점을 매우 아쉬워했다.

광주는 11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광주는 1무 3패로 4경기째 승리가 없다.

무승 탈출과 함께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광주 김호영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상대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면서 "비기기보단 이길려고 왔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실제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 및 측면을 활용한 역습으로 기회를 여럿 만들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광주는 전반 중반까지 잘 버텼지만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주자 3분 만에 추가골을 내주며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에도 해법을 찾으려 노력하였지만 결정적 한 방이 없어 아쉬웠다.

경기 후 김호영 감독은 “수비 상황에서 상대를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미드필더 중앙에서 볼을 탈취하여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택했다. 실점 전까지는 좋았지만 세트피스 한 방이 아쉽다. 홈에서도 72분을 잘 싸우고도 세트피스에서 무너졌다. 세 번째 골도 세트피스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공격 전개 과정에서 볼을 운반하는 세밀함이 떨어졌다. 볼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상대가 우리보다 더 나았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자기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결과까지 이어졌으면 한다.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더운 날씨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고맙다”라고 했다.

다가오는 인천전에 더 집중할 계획인지 묻자 “오늘 출전 선수가 대부분이었다. 계속 뛴 선수들 체력을 위해 교체를 하였는데 인천전을 염두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했다.

입단 후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조나탄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경기를 뛸 몸 상태가 아니다. 훈련 중 근육에도 부담이 있다. 조절을 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투입하고 싶지만 몸이라는 것이 정직하고 단계가 필요하다. 그 과정이다”라며 당장의 출전이 어렵다고 했다.

광주로서는 3경기 연속 무득점도 고민이다. 이에 대해 “팀 적으로 더 만드는 수밖에 없다. 개인 능력 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보였기 때문에 팀 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주문하고 있다”라며 조직력을 더 갖추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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