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선 복원 주민에게 공개 안 한 北, "엄청난 안보위기" 담화는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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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비난 담화에 이어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담화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북한은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했던 사실은 아직까지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는데, 대남비난 담화만 공개한 것이다.
북한은 앞서 김여정의 10일 담화도 오전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뒤 오후에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내부에 공개하고, 이튿날인 이날 오전 노동신문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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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비난 담화에 이어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담화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북한은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했던 사실은 아직까지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는데, 대남비난 담화만 공개한 것이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8시 보도를 통해 김영철이 오전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를 전했다. 김영철은 담화에서 지난 10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을 “우리 국가를 적으로 간주하여 진행하는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고 “잘못된 선택으로 해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담화가 전 주민이 보는 내부 매체에 보도된 만큼 12일 주민들이 읽는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실릴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앞서 김여정의 10일 담화도 오전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뒤 오후에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내부에 공개하고, 이튿날인 이날 오전 노동신문에 실었다.
해당 담화에서 김여정은 한미연합훈련 개시와 관련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반면 김 부부장이 지난 1일 한미연합훈련을 주시하겠다고 밝힌 담화는 대내 매체에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1년 넘게 끊겼던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했던 사실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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