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텍사스에 年20만대 전기차 양산 공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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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이 최소 50억달러(약 5조7,900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주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 문서를 입수해 리비안이 텍사스주 포트워스 근처에 공장을 짓기 위해 최소 5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포트워스시 관련 당국은 최대 4억4,000만달러의 보조금과 세금 감면 등 공장 신설 인센티브를 리비안에 제공할 수 있다고 시 의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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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50억달러 투자하는 방안 논의 중"
텍사스주엔 테슬라 新공장도 건설중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이 최소 50억달러(약 5조7,900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주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SDI(006400)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 문서를 입수해 리비안이 텍사스주 포트워스 근처에 공장을 짓기 위해 최소 5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프로젝트 테라’라는 이름의 이 공장은 연간 2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리비안은 오는 2027년까지 최소 7,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말까지 초기 투자를 끝내겠다는 것이 리비안의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포트워스시 관련 당국은 최대 4억4,000만달러의 보조금과 세금 감면 등 공장 신설 인센티브를 리비안에 제공할 수 있다고 시 의회에 보고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리비안의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어느 지역 한 곳과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이전부터 애리조나주에 관심이 많았지만 인프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테슬라의 새로운 전기차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스틴에 건설 중인 테슬라 공장은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리비안은 현재 일리노이주에 공장을 두고 있다. 2017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로부터 매입한 노멀 지역의 공장이다. 텍사스주에 공장을 새로 짓게 되면 리비안의 생산 거처는 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리비안은 테슬라를 따라잡겠다는 전기차 스타트업 중 선두권에 서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특히 전기 픽업트럽 및 SUV 전기차는 물론 아마존의 전기 배달 밴 10만대를 생산하는 주문을 따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덕택에 리비안은 대규모 투자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25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해당 투자는 아마존과 포드 자동차, 글로벌 자산운용사 티로 프라이스(T. Row Price)의 주도로 이뤄졌다. 이를 포함해 리비안이 지금껏 조달한 총 투자액은 105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포드와 아마존은 리비안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포드는 리비안의 창립 당해인 2009년 5억 달러 투자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리비안에 투자금을 조달해왔으며 아마존 또한 2019년 초 7억 달러를 지원했다.
리비안은 올해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둔 상황이다. 기존에 7월로 잡혀있던 순수 전기 픽업트럭 모델 ‘R1T’의 출시는 9월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R1S’는 늦가을 출시로 미뤄졌다. 아마존 상품 배송용 밴은 기존 일정대로 공급돼 2022년 1만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올해 연말께 상장을 추진할 수 있으며 5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리비안이 지난 1월 26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276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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