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일류첸코 멀티골' 전북, 광주 3-0 완파..2연승+선두 울산 5점 차 추격

[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가 광주FC를 꺾고 2연승과 함께 선두와 격차를 좁혔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질주했고 선두 울산 현대와의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일류첸코가 원톱을 구성했고 송민규, 쿠니모토, 문선민이 2선에 위치했다. 백승호와 이승기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박진성,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광주는 4-1-4-1 전술을 꺼냈다. 김주공이 최전방, 송승민, 여봉훈, 헤이스, 엄지성이 뒤를 받쳤다. 이순민이 3선에 배치됐고 이민기, 이한도, 알렉스, 이지훈이 수비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다.

공격의 포문은 광주가 열었다. 전반 3분 이순민의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박진성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회심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14분에는 문선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계속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분위기는 전북 쪽으로 흘렀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광주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면서 결실을 보지 못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31분 결실을 봤다.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이승기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김민혁이 머리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연이어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3분 문선민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진형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세컨드 볼 상황에서 재차 슈팅을 가져갔고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일격을 당한 광주는 고삐를 당겼다. 전반 36분 엄지성이 아크 부근에서 회심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추가 득점을 위해 움직였지만, 2-0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송승민을 빼고 허율을 투입하면서 공격라인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기선제압은 전북의 몫이었다. 후반 5분 송민규의 패스를 일류첸코가 회심의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북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8분 쿠니모토와 이승기를 빼고 구스타보, 최영준을 투입하면서 공수 밸런스를 조율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몰아붙이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광주도 틈틈이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소득은 없었다.

추가 득점은 전북의 몫이었다. 후반 26분 박진성의 스로인을 구스타보가 머리로 내줬고 이것을 일류첸코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격차를 3골로 벌렸다. 골을 위한 움직임은 계속됐다. 구스타보의 제공권을 활용해 계속해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양 팀의 분주한 움직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3골을 몰아친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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