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대원 멀티 골' 강원, 수원 꺾고 사상 첫 FA컵 4강행

김유미 기자 2021. 8. 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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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가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FA컵 4강으로 향한다.

김대원의 멀티 골을 앞세운 강원은 다섯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원이 구단 역사상 첫 FA컵 4강 진출을 달성했다.

김대원의 골로 앞선 강원은 여유를 갖고 남은 시간 경기를 운영했고, 후반 막판에 나온 페널티킥 득점까지 더해 2-0으로 경기를 마치며 사상 첫 FA컵 4강 진출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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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강원 FC가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FA컵 4강으로 향한다. 김대원의 멀티 골을 앞세운 강원은 다섯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1일 저녁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과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렀다.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강원이 후반 4분 김대원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섰고, 후반 44분 김대원이 페널티킥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강원이 구단 역사상 첫 FA컵 4강 진출을 달성했다. 유독 FA컵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강원이다. 지난 12번의 대회에서 강원은 32강 3회, 16강 5회에 그쳤다. 2011·2014·2019·2020시즌 네 차례 8강에 진출한 게 그간 강원이 기록한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강원은 FA컵에서 K3리그의 청주 FC, K리그2의 서울 이랜드 FC를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K리그1 클럽 수원으로 결정됐다. 이전에 만난 팀들보다 강한 상대였지만 강원은 지난 1일 수원과 리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승리에 대한 기대를 높인 상태였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강원은 수원에 앞서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는 양 팀 모두 잦은 실수로 찬스를 놓쳤지만, 후반에는 강원이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김대원이 골이 터지며 앞서나갔다. 고무열과 살라지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수원의 골문을 겨냥했다.

후반 4분 김대원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보고 수원 수비 라인을 깨고 들어갔다. 정확히 발 앞에 떨어진 볼을 밀어 넣은 김대원이 강원에 첫 골을 선사했다. 김대원의 골로 앞선 강원은 여유를 갖고 남은 시간 경기를 운영했고, 후반 막판에 나온 페널티킥 득점까지 더해 2-0으로 경기를 마치며 사상 첫 FA컵 4강 진출을 달성하게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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