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시즌 최종전서 반전 계기 마련할까

최현태 2021. 8. 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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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11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트린 김시우(26·CJ대한통운·사진)는 벌타를 받고 드롭존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물에 빠졌다.

김시우가 1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2020-2021시즌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에 출전해 명예회복과 함께 통산 4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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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 챔피언십 12일 티오프
지난주 WGC 대회서 꼴찌 수모
통산 4승 도전.. 부진 탈출 주목
지난 9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11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트린 김시우(26·CJ대한통운·사진)는 벌타를 받고 드롭존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물에 빠졌다.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세 차례나 더 드롭존에서 친 볼이 모두 연못으로 향했다. 김시우는 여섯 번째 시도 끝에 겨우 볼을 그린에 올렸고 벌타 5타를 더해 11타 만에 온그린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2번의 퍼트로 홀아웃했고 결국 스코어카드에 ‘13’을 적어 넣었다. 이름도 생소한 ‘데큐플 보기(decuple bogey)’다.

김시우가 1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2020-2021시즌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에 출전해 명예회복과 함께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김시우가 2016년에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좋은 추억이 있는 대회다. 특히 김시우는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2019년에 단독 5위에 올랐고 지난해는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 최종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공동 3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년 8개월 만에 3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출전한 19경기에서 톱10 진입은 2차례에 그쳤고 컷탈락 5차례, 기권 3차례를 기록할 정도로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였다.

또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32위에 머물러 메달을 따지 못했고 WGC 대회에서는 출선 선수 65명 중 꼴찌를 기록한 만큼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 필요가 크다.

더구나 PGA 투어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다음주부터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만 출전하는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가 세 차례 이어진다. 따라서 최종전까지 살아 남으려면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페덱스컵 포인트 28위, 이경훈(30·이상 CJ대한통운)이 37위, 김시우가 39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출전이 확정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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