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李 '기생충' 논쟁.."똑같이 지원?" vs "이선균, 세금 내겠나"

이원광 기자 2021. 8.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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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이른바 '기생충' 논쟁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KBS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에서 이 지사를 향해 "이선균과 송강호에게 똑같이 8만원을 주는 것이 정의인가, 아니면 그 돈을 모아서 송강호 집을 좋게 하는 게 맞나"라고 물었다.

이 전 대표는 "영화 기생충 보면 송강호 집은 반지하로 비가 그대로 들어오고 이선균 집은 비를 감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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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나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이른바 '기생충' 논쟁을 벌였다. 영화 '기생충'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보편 지원하는 것과 선별 지원하는 것 중 어떤 방안이 타당한지를 두고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KBS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에서 이 지사를 향해 "이선균과 송강호에게 똑같이 8만원을 주는 것이 정의인가, 아니면 그 돈을 모아서 송강호 집을 좋게 하는 게 맞나"라고 물었다.

이 전 대표는 "영화 기생충 보면 송강호 집은 반지하로 비가 그대로 들어오고 이선균 집은 비를 감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송강호에게만 지원하겠다고 세금 내라고 하면 이선균이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부자에 대한 모욕"이라며 "(부자는) 그것보다 사회에 기여하고 명예를 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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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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