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LA, 마음은 워싱턴..' 슈어저, 워싱턴 지역 야구장 건립에 훈훈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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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저지는 워싱턴 내셔널즈에서 LA 다저스의 것으로 바꿔 입었지만 워싱턴 D.C.에서의 자선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에 맞춰 워싱턴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맥스 슈어저가 부인 에리카와 함께 워싱턴 내셔널즈가 추진 중인 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야구장 등 운동장 건립에 재정적인 기여를 하기로 했다고 구단이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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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비록 저지는 워싱턴 내셔널즈에서 LA 다저스의 것으로 바꿔 입었지만 워싱턴 D.C.에서의 자선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에 맞춰 워싱턴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맥스 슈어저가 부인 에리카와 함께 워싱턴 내셔널즈가 추진 중인 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야구장 등 운동장 건립에 재정적인 기여를 하기로 했다고 구단이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슈어저 부부가 기부를 하기로 한 곳은 워싱턴 D.C.가 개발을 추진 중인 '워드8' 지역에 야구장과 풋볼장, 농구장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야구장은 모두 4면이 건설되며 이번 여름 공사가 시작된다.
슈어저는 "어린이들은 훌륭한 교육 환경뿐 아니라 가능한 많은 스포츠와 접할 수 있도록 뛸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면서 "농구 코트와 풋볼 필드 옆에 야구장이 붙어 있는 것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원했던 것이다. 이러한 모든 기회를 한곳에 모으는 프로젝트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고연봉의 메이저리거들이 그러하듯이 슈어저 역시 각종 자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최근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7일 동안 미국의 동물 입양 단체를 통해 입양된 모든 동물의 입양 비용을 대신 지불했다. 7일은 자신의 워싱턴에서 뛰었던 7년을 의미하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으로 이같은 기부 활동을 했다.
슈어저는 2015년부터 워싱턴 구단과 함께 각종 자선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팀을 다저스로 옮겼어도 이미 약속된 자선 사업은 끝까지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슈어저의 기부금을 투입되는 야구장 4곳은 각기 워싱턴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이름이 구장명으로 붙여지는데 3개는 브라이스 하퍼, 이반 로드리게즈, 라이언 짐머맨으로 확정됐으나 내년 봄에 개장하는 1면의 이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워싱턴과 관련이 깊은 선수의 이름을 붙여질 것으로 보이며 슈어저도 후보 중 한명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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