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영철 "안보위기 느끼게 될 것"..성김, 21일 방한할 듯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명의로 "안보위기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한미연합훈련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틀째 통신을 거부하는 가운데,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1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담화에 이어 또다시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담화를 내놨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남조선 당국이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전쟁 연습을 또다시 벌여놓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잘못된 선택으로 엄청난 안보위기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영철은 대남기구의 수장으로 2018년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실무를 총괄했고,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지목되는 대표적인 강경파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라며 남북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미 국무부도 같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틀째 북한과의 통신선이 단절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단거리 발사체나 중저강도의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은 있지만 수해, 경제난, 국경봉쇄로 인한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고강도 도발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기엔 부담이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1일부터 3일간 방한해 대북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신규 확진 첫 2,000명대 진입…4차 대유행 5대 특징은?
- ″아직 정점 아니다″…요양병원·시설 다시 면회금지
- 부산 해수욕장 폐쇄했는데 '북적'…휴가지 곳곳 '방역 구멍'
- [사연] 남이 부른 카톡택시 잘못 탑승했더니…
- 윤계상 결혼발표 '사업가 예비신부, 사랑으로 치유해준 사람'(전문)[종합]
- 허지웅 ″지키는 사람이 호구가 되는 토대에서 방역 성공할 수 없어″
- 오은영 고가 상담료 논란에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 반박 후기
- ″나이스 쥴리, 국모 꿈꾸는 여인″ 노래에…민노총 ″여성혐오″
- [영상] “남편이 임신을”…콜롬비아 모델 부부의 근황 화제
- 식당서 본인 털 밥에 넣고 적반하장…″꼬불털 나왔다″ 화낸 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