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으로 돌아온 박지현, 그녀가 느낀 가능성과 과제는?
손동환 2021. 8. 11. 19:56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올림픽을) 마칠 때까지 많은 걸 배웠다”
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183cm, G)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12명의 선수 중 가장 어렸지만,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답게 잠재력을 뽐냈다.
올림픽은 모든 운동 선수한테 꿈의 무대다. 농구 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세계에서 12개의 나라만 출전할 수 있기에, 올림픽은 출전만으로 영광인 곳이다.
박지현 역시 “올림픽을 뛰었다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웠다. 준비 과정에서도 많은 걸 배웠고, 경기 중에도 많은 걸 느꼈다. 올림픽을 준비할 때부터 마칠 때까지의 모든 과정들이 나한테 플러스였다”며 ‘올림픽 출전’을 영광스러워했다.
그 후 “올림픽에서는 어떤 걸 해도 크게 다가왔다. 세계 상위권 국가와 세계 상위 선수들과 부딪혔기 때문이다. 비록 경기를 하면서 실수도 많이 하고 부족한 것도 많았지만, 배운 게 많았다. 보완해야 할 걸 더 잘 알게 됐고,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올림픽과 다른 대회의 차이점을 구분했다.
대한만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스페인과 캐나다, 세르비아를 만났다. 캐나다에는 52-73으로 완패했지만, 스페인-세르비아와는 5점 차 이내 접전을 펼쳤다. 특히, 세르비아전에서는 경기 종료 2분 30초 전까지 61-60으로 앞섰다.
박지현의 역할이 컸다. 박지현은 세르비아전에서 17점 7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팀에 결승 득점을 안길 뻔했다.
박지현은 “대표팀에서는 4번 포지션을 맡았다.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헷갈리는 것도 많았다”며 새로운 포지션에서의 어려움부터 말했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나의 장점을 활용해보라고 하셨다. 수비할 때는 상대 센터를 막더라도, 공격에서는 내 스피드를 이용해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처음 2경기 때는 안에서 하다 보니 그런 걸 활용하지 못했지만, 세르비아전 때는 그런 요소들을 활용하려고 했다”며 세르비아전에서는 다른 패턴으로 임했다.
이어, “코칭스태프께서도 지시한 게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생각을 많이 했다. 또, 세르비아가 풀 코트 프레스를 했고, 세르비아 가드진의 수비력이 뛰어났다. 가드 언니들만으로 헤쳐나가기 쉽지 않으니, 내가 상대 4번 포지션을 상대로 볼 운반을 했다. 프레스도 깨고 볼도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구체적인 변화를 언급했다.
계속해 “자신 있게 부딪히고 자신 있게 시도했다. 한 번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계속 시도했다. 그런 점들이 잘된 것 같고, 잘 먹힌 것 같다”며 ‘자신감’을 맹활약의 이유로 말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2000년생인 박지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도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했고, 어떤 걸 터득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다.
먼저 “뭔가 통하다고 느낀 건 거의 없었다. 앞으로 있을 세계 대회에서도 상대 4번 포지션을 더 적극적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느꼈다. 스피드로 상대 4번을 제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며 ‘돌파 능력’을 확인한 게 고무적이라고 여겼다.
그렇지만 “수비가 너무 아쉽다. 외곽 수비도 골밑 수비도 잘 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내 경쟁력이 생길 거라고 본다. 또, 공격에서도 기복을 보였다. 세르비아전 같은 공격력을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수에서의 과제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지현은 1주일 동안 휴가를 보냈다. 그리고 지난 9일부터 소속 팀인 우리은행에서 훈련하고 있다. 우리은행 소속으로 훈련하되, 도쿄 올림픽에서 배운 것들을 곁들일 수 있어야 한다.
박지현은 “다행히 부상 없이 올림픽을 마쳤다. 컨디션도 괜찮다. 그런데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언니들 같은 경우 쉬고 나서 준비해도 금방 괜찮아지는데, 나는 언니들처럼 하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언니들은 올라왔는데, 내가 안 올라왔을 수 있다. 하루라도 빨리 하루라도 많이 노력해야 한다”며 과제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소속 팀으로 왔다. 이제는 팀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올림픽에서 느꼈던 걸 잘 생각하며 훈련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에서 경험했던 것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잘 버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FIBA
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183cm, G)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12명의 선수 중 가장 어렸지만,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답게 잠재력을 뽐냈다.
올림픽은 모든 운동 선수한테 꿈의 무대다. 농구 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세계에서 12개의 나라만 출전할 수 있기에, 올림픽은 출전만으로 영광인 곳이다.
박지현 역시 “올림픽을 뛰었다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웠다. 준비 과정에서도 많은 걸 배웠고, 경기 중에도 많은 걸 느꼈다. 올림픽을 준비할 때부터 마칠 때까지의 모든 과정들이 나한테 플러스였다”며 ‘올림픽 출전’을 영광스러워했다.
그 후 “올림픽에서는 어떤 걸 해도 크게 다가왔다. 세계 상위권 국가와 세계 상위 선수들과 부딪혔기 때문이다. 비록 경기를 하면서 실수도 많이 하고 부족한 것도 많았지만, 배운 게 많았다. 보완해야 할 걸 더 잘 알게 됐고,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올림픽과 다른 대회의 차이점을 구분했다.
대한만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스페인과 캐나다, 세르비아를 만났다. 캐나다에는 52-73으로 완패했지만, 스페인-세르비아와는 5점 차 이내 접전을 펼쳤다. 특히, 세르비아전에서는 경기 종료 2분 30초 전까지 61-60으로 앞섰다.
박지현의 역할이 컸다. 박지현은 세르비아전에서 17점 7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팀에 결승 득점을 안길 뻔했다.
박지현은 “대표팀에서는 4번 포지션을 맡았다.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헷갈리는 것도 많았다”며 새로운 포지션에서의 어려움부터 말했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나의 장점을 활용해보라고 하셨다. 수비할 때는 상대 센터를 막더라도, 공격에서는 내 스피드를 이용해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처음 2경기 때는 안에서 하다 보니 그런 걸 활용하지 못했지만, 세르비아전 때는 그런 요소들을 활용하려고 했다”며 세르비아전에서는 다른 패턴으로 임했다.
이어, “코칭스태프께서도 지시한 게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생각을 많이 했다. 또, 세르비아가 풀 코트 프레스를 했고, 세르비아 가드진의 수비력이 뛰어났다. 가드 언니들만으로 헤쳐나가기 쉽지 않으니, 내가 상대 4번 포지션을 상대로 볼 운반을 했다. 프레스도 깨고 볼도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구체적인 변화를 언급했다.
계속해 “자신 있게 부딪히고 자신 있게 시도했다. 한 번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계속 시도했다. 그런 점들이 잘된 것 같고, 잘 먹힌 것 같다”며 ‘자신감’을 맹활약의 이유로 말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2000년생인 박지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도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했고, 어떤 걸 터득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다.
먼저 “뭔가 통하다고 느낀 건 거의 없었다. 앞으로 있을 세계 대회에서도 상대 4번 포지션을 더 적극적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느꼈다. 스피드로 상대 4번을 제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며 ‘돌파 능력’을 확인한 게 고무적이라고 여겼다.
그렇지만 “수비가 너무 아쉽다. 외곽 수비도 골밑 수비도 잘 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내 경쟁력이 생길 거라고 본다. 또, 공격에서도 기복을 보였다. 세르비아전 같은 공격력을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수에서의 과제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지현은 1주일 동안 휴가를 보냈다. 그리고 지난 9일부터 소속 팀인 우리은행에서 훈련하고 있다. 우리은행 소속으로 훈련하되, 도쿄 올림픽에서 배운 것들을 곁들일 수 있어야 한다.
박지현은 “다행히 부상 없이 올림픽을 마쳤다. 컨디션도 괜찮다. 그런데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언니들 같은 경우 쉬고 나서 준비해도 금방 괜찮아지는데, 나는 언니들처럼 하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언니들은 올라왔는데, 내가 안 올라왔을 수 있다. 하루라도 빨리 하루라도 많이 노력해야 한다”며 과제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소속 팀으로 왔다. 이제는 팀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올림픽에서 느꼈던 걸 잘 생각하며 훈련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에서 경험했던 것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잘 버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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