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판사 법원 직원 상대로 갑질 의혹..법원 사실 관계 파악

한상연 2021. 8. 11.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원장 출신의 고위 판사가 법원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 법원 소속 직원 A씨가 차관급 고위 법관으로부터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 법원 내부망에 폭로했다.

A씨는 최근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법원 생활 너무 힘듭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법원장을 지낸 판사 B씨의 관용차를 운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법원장 출신의 고위 판사가 법원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 법원 소속 직원 A씨가 차관급 고위 법관으로부터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 법원 내부망에 폭로했다.

법원 전경 [사진=뉴시스]

A씨는 최근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법원 생활 너무 힘듭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법원장을 지낸 판사 B씨의 관용차를 운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B판사는 직원들을 요일별로 당번을 정해 식사를 했으며, 주1회 점심시간에는 성경공부를 하며 헌금을 걷었다.

또 A씨는 차량 배차 후 자비로 세차를 했고 연료를 가득 채워놓지 않으면 지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B씨는 통풍시트를 틀지 말고 창문을 열게 하거나 차가 막히면 창문을 두드리며 차선 변경할 것을 재촉했고 A씨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보호대를 착용할 당시에는 양손 운전 지시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재 법원은 A씨를 B씨와 분리 조치하고 해당 폭로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