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2022대선공약]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바이미식스 대통령될것"

박용진 민주당 의원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사진) 의원이 11일 "'바이미식스'(바이오, 2·3차 전지, 미래차, 6G의 앞글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차 산업혁명 육성방안' 공약을 밝혔다.

박 의원은 우선 K-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와 함께 초일류 K-바이미식스 파운드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K-바이오, K-전지, K-미래차, K-6G 인공위성 파운드리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프트웨어, 콘텐츠 산업,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함께 육성하고, 고효율 2차 전지인 차세대 배터리와 함께 반영구적인 3차 전지 개발, 초고효율 재생에너지 기술 상용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누구나 대박을 터뜨리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그는 '국부펀드'의 '떡잎 투자전략'을 통해 유니콘 기업을 현재 13곳에서 임기 내 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유니콘 기업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도록 인센티브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키운 유니콘 기업이 다른 나라에 상장되어 국부가 유출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유니콘 기업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돼 투자하는 모든 국민이 대박을 터뜨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판 테마섹(Temasek)인 국부펀드를 만들어 국민자산 5억원 성공시대를 열고, 관주도 기술금융을 혁파해 민간의 벤처투자펀드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 활성화에 필요한 규제완화 방안으로는 △법인세 소득세 동시감세 △규제혁신 국무총리 지명 △'대못규제', '중복규제', '법제미비 소극규제' 등 3대 규제 혁신 △원스톱 창업지원 △공무원 성과보상제(직무급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