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채플린 '모던 타임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LP로 첫 발매
[스포츠경향]
영국 희극배우,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작곡가, 첼리스트, 등 진정한 ‘천재 예술가’로 불리는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LP로 처음 발매가 됐다고 굿인터내셔널 레이블이 11일 전했다.
찰리 체플린은 1914년 첫 영화를 발표한 이래 황금광 시대(1925), 모던 타임즈(1936), 위대한 독재자(1940) 등 무성영화와 유성영화를 넘나들며 위대한 대작을 만들어냈다.
콧수염과 모닝코트 등의 이미지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1975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작위를 받았다.
자신의 영화음악을 직접 쓴 작곡가로 유명하며 영화계에 헌신하기 전에는 첼로와 바이올린의 왼손잡이 솔로이스트로 많은 연주회를 가졌다.
‘모던 타임즈’는 찰리 채플린이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과 제작, 주연 그리고 영화음악까지 맡은 무성영화이다. 한국에서는 1989년에 개봉했다
영화는 찰리 채플린이 공장에서 나사 조이는 일을 반복하는 공장 노동자로 등장해 산업화 시대의 인간소외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찰리 채플린이 떠돌이 캐릭터로 등장한 마지막 영화다.
사운드 트랙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웅장한 메인 타이틀 ‘Modern Times’를 시작으로 컨베이어 벨트의 부품처럼 일하는 ‘The Factory Machine’ 등 18곡이 담겨있다.
찰리와 인연을 맺는 고아 소녀가 거리에서 춤을 추다가 레스토랑의 댄서로 발탁되고, 이후 소녀의 소개로 레스토랑에 오게 된 찰리가 가수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Charlie‘s Dance’는 채플린의 마임 연기와 절묘하게 붙는다
절망한 소녀가 “살려고 노력한들 무슨 소용이에요”라며 푸념하자 찰리는 “우리는 잘할 수 있어”라며 그녀를 위로하며 흐르는 엔딩 타이틀곡 러브테마 ‘Smile’은 삶이 아무리 절망적일지라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희망의 노래다.
Smile은 찰리 채플린이 젊은 시절 첼리스트로 활동할 때 작곡한 곡으로 무대에서 앙콜곡으로 자주 연주한 곡이다. 1954년 재즈가수 냇킹콜이 가사를 붙여 노래하여 빌보드차트 10위에 오르며 크게 힛트했다.
찰리 채플린이 직접 작곡한 영화 ‘모던 타임즈’의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은 LP로는 처음 출시되는 전세계 1000장 한정판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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