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갈등설 일단 봉합..13명 토론회 참여는 유보

송찬욱 2021. 8. 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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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이후에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설이 끊이지 않고 있죠.

갈등할 이유가 없다며, 일단 윤 전 총장이 봉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토론회를 둘러싼 잡음은 계속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름휴가 후 엿새 만에 공식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이준석 대표 부재중 입당한 이후 두 사람을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제 입장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갈등할 아무런 이유가 없고, 그동안도 잘 소통을 해왔고 그렇게 비치는 것이 저로서는 사실 이해가 안 됩니다."

윤 전 총장은 주변에 "이 대표가 흔들리면 정권교체가 어렵고 기 싸움을 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총장은 재선 의원들과 만나며 당내 우군 확보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의원님과 저는 정치적 동지이고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의원님들이 정치 대선배님이십니다."

오는 18일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당내 대선주자 13명을 모아 토론회를 열기로 한 것을 두고 주자들 간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참여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자, 유승민 전 의원 측은 "준비가 안 돼서 토론이 어렵다고 하면 준비된 이후에 대선에 나오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경선준비위가 일방적으로 일정과 방식을 발표했다"며 반발하고, "당 대표는 경선 심판 보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song@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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