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초·재선의원들과 만난 윤석열-최재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의도 초년생'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11일 각각 당 재선·초선 의원들을 만나면서 당내 스킨십 경쟁을 보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주제 발표와 즉문즉답의 시간을 가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같은 날 '더 큰 국민의힘'을 화두로 재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초년생'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11일 각각 당 재선·초선 의원들을 만나면서 당내 스킨십 경쟁을 보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주제 발표와 즉문즉답의 시간을 가졌다. 당 소속 의원 104명 중 57명 과반을 차지한 초선 의원들에게 대권주자들은 잇따라 이 행사를 통해 얼굴 알리기를 해왔다. 최 전 원장은 "4년 간 우리나라가 무너지는 걸 보고, 우리 앞에 큰 위기가 닥치겠구나 걱정이 됐다"며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게 있다면 어떤 역할이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출마선언 이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준비 부족' 지적을 받아온 최 전 원장은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큰 구도에서의 그림은 갖고 나왔다"며 "만일 정치에 능숙하고 노련한 게 대한민국에 필요한 전부라면 저 같은 사람이 이 자리에 나올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공약 발표에 대해선 "전문가분들과 다듬고 있고, 금주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젠 대통령이 모든 걸 할 수 있는 무소불위 대통령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며 청와대 중심 국정 운영 탈피를 주장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대책, 여권발(發) 기본소득, 평준화 교육정책 비판 견해를 드러내는 한편 자신이 "MBTI(성격유형검사)를 해보니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으로 나왔다'며 "내 안에 자유로운 연예인 소질이 발휘되고 있지 않은데 기대해달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같은 날 '더 큰 국민의힘'을 화두로 재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의 캠프엔 윤한홍·이철규·정점식 세 명의 재선 의원이 합류한 상태로 재선 의원들과 접점이 많은 편이다. 그는 여당의 입법 행태를 겨냥하며 "독선과 전횡으로 법을 마구 만들고 처리하다 보니 제 발목을 잡아서, 지난해 가을에는 '임대차 3법'이라는 것을 무단통과시켰다가 대다수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선 의원들에게 "최전방에서 싸우면서 악전고투를 해온 것을 국민과 함께 다 지켜봤다"며 "노고에 감사한 마음과 고생하신 것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더불어 드린다"고 격려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간담회 직후 이날까지 불거진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설에 "제 입장에선 갈등할 아무런 이유가 없고 그동안 잘 소통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비쳐지는 게 저로선 사실 좀 이해가 안된다"면서도 "그런 걸(우려를) 해소할 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면 적극적인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 품속 5개월 아기, 까치 습격으로 참변…"부리로 내리꽂아"
- 한국호떡으로 뉴질랜드서 대박 "비결은 가족이죠"
-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60대 "음주운전 발각 무서웠다"
- 양떼목장서 `벼락` 맞은 30대男…심정지서 극적 회생
- 저주가 된 로또…23억 당첨 아내·딸 살해후 극단선택한 40대
- KDI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율 1%대 중반"
-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누르고 수익성 톱2 등극
- 믿을 건 밸류업뿐인데…세제 인센티브, 국회 통과 `하세월`
- 코스피 하락 베팅 `곱버스` 거래량↑…"트럼프 리스크 주의해야"
- 성수·영등포 확 바뀌나… 서울 준공업지역 규제 확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