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주자들, 이재명 공약에 "기본 사기극"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을 놓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편 가르기의 틀에 갇힌 설익은 환상에 불과하다"며 "경제적 약자를 보호한다면서 현 정권 비전문가들이 내놓았던 망작들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를 향해서는 "나랏돈을 제 돈인 양 퍼주기에만 올인하는 정치꾼, 편을 갈라 갈등을 부추기는 선동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서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며 "판타지 소설을 쓰기 전에 경제 기본상식부터 깨닫기를 바란다"며 비난했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유 전 의원은 '기본시리즈' 공약에 대해 "판타지 기본 소설"이라며 "다음 공약은 기본일자리냐"라고도 비꼬았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기본만 붙이면 다 되는 줄 아는 기본도 안 된 이재명 후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인이 되자마자 빚지고 푼돈 수당을 받아 생활하다가 임대 주택 들어가서 살면서 국민 눈치 보며 살게 만드는 것이 이 후보의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하태경 의원은 "왜 저신용자를 팔아 국민 모두에게 천만 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주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기본사기극 3부작을 완결했다"며 "장담컨대 이 후보는 이 기본사기극 때문에 대선에서 낭패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윤희숙 의원은 기본대출 공약에 대해 "대다수 국민을 제도금융으로부터 소외시키겠다는 공갈 금융"이라며 "저신용 저소득 계층은 이를 기존 빚 상환이나 기타 소비로 사용하고 정작 나중에는 다시 대부업을 이용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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