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압구정 아파트 등 재산 57억 신고

박광범 기자 2021. 8.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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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총 56억9258만원을 신고했다.

11일 국회에 제출된 고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고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전북 군산과 충남 홍성 등지의 땅 약 1억7000만원과 예금 6억5000여만원을 보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한 채(182.95㎡)도 신고했다.

또 2017년식 그랜저(1731만원)와 2012년식 카니발(789만원)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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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1.8.6/뉴스1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총 56억9258만원을 신고했다.

11일 국회에 제출된 고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고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전북 군산과 충남 홍성 등지의 땅 약 1억7000만원과 예금 6억5000여만원을 보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한 채(182.95㎡)도 신고했다. 이 아파트의 가격(공시가격)은 작년 말 기준 28억9500만원에서 올해 34억600만원으로 5억원 가까이 올랐다.

또 2017년식 그랜저(1731만원)와 2012년식 카니발(789만원)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중구에 상가(4500만원)와 예금 약 12억5710만원이 있었다. 1캐럿 다이아 반지(1000만원)과 경북 경주의 한 콘도 회원권(791만원)도 신고했다.

장남과 차남 명의의 예금은 각각 6517만원과 5219만원이었다.

고 후보자의 아버지인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과 어머니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신고사항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고 후보자는 1985년 8월 육군에 입영했다가 '독자'라는 이유로 6개월이 지난 1986년 2월 육군 이병으로 전역했다.

그의 장남은 지난해 1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차남은 지난해 3월 입영해 현재 육군 병장으로 복무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고 후보자는) 금융·경제정책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서 강한 추진력과 부드럽고 온화한 리더십을 보유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코로나19(COVID-19) 위기 대응, 금융혁신의 가속화 등 당면한 금융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우리경제 성장과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들을 훌륭한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고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정무위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쳐 8월 넷째주 중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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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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