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A학점은 500달러?" 학점 빌미로 돈 요구한 美 교수 징역형

길금희 기자 2021. 8. 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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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유나영 아나운서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교수가 학생들에게 학점을 빌미로 돈을 요구해 결국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요?

길금희 기자 
네 미국의 한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성적을 판 혐의로 기소돼 미국 교육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사건의 배경이 된 학교,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볼티모어 커뮤니티 칼리지입니다. 

이 대학에서 수학 강의를 맡고 있는 교수가 학생들에게 좋은 학점을 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겁니다. 

더 황당한 건 이 교수는 학점 등급에 따라 금액까지 책정했다고 하는데요. 

가장 높은 A 점수는 500달러, B 점수는 250~300달러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실제 거래를 한 학생들도 있을 것 같은데,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길금희 기자 
불법인 줄 알면서도 교수의 유혹에 넘어간 피해자는 적지 않았는데요. 

조사 결과 모두 112명의 학생이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9명의 학생이 실질적인 금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교수는 총 2,815달러를 받아 챙겼는데요. 

피해자가 잇따르면서 결국 덜미가 잡혔고 재판을 받게되면서 결국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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