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이재명 "정상회담 돌파구"..이낙연 "미래지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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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첫 TV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7.28.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KBS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에서 "한일 문제는 정상회담을 통해서라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지향적 고려가 필요하다"며 "역사 정치적 문제와 사회 경제적 문제를 분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역시 일본과 미래 지향적 관계를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일본과는 역사 문제를 원칙적으로 해결하고 모든 분야 협력을 미래 지향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지도자 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협력과 경쟁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하는 자세로 지혜롭게 풀 것"이라고 했다.

두 후보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정부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미 훈련은 시작됐고 이론이 생기는 것은 국익에 부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한미연합훈련은 한미가 조정한대로 이행하는 게 맞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정상회담을 빨리 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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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