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야당 '기본대출 비판'에 "틀렸거나 근거 없어"

민주당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야당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 시리즈'를 비판하자 "근거를 내라"라며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 캠프 최지은 대변인은 '기본시리즈'를 비판해온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겨냥해, "대부분 내용은 틀렸거나 근거가 없다"라며, "자극적 용어를 빼면 받아 쓸 게 없는 수준"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앞서 윤 의원은 어제(10일), 이 지사의 기본대출 정책에 대해 "금융시장을 마음대로 비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대변인은 "경제학자 출신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정책 논쟁이지, 선동이 아니다"라며, "대안 제시까지는 기대하지 않겠다. 비판하려면 근거를 갖고 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최 대변인은 마찬가지로 기본대출을 비판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서도 "가계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에는 동의하지만, 기본대출 전체가 추가 가계부채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라며, "대다수 청년은 고금리 단기 대출에서 저금리 장기인 기본대출로 옮겨올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대출에 엄청난 정부 재원이 든다고 오해하고 있다"라며, "기본대출로 발생하는 금리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