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경심 2심 유죄 선고에 "먹먹하고 비통해..조국 가족에 위로"

김미경 2021. 8. 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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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정경심 교수의 2심 선고와 관련해 "하루종일 먹먹함과 비통함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무엇보다 정 교수와 조국 전 장관, 그리고 가족분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각할수록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판결"이라며 "애초에 혐의를 단정했던 사모펀드 건은 모두 무죄가 되었고 별건 수사로 드잡이했던 건들이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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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정경심 교수의 2심 선고와 관련해 "하루종일 먹먹함과 비통함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무엇보다 정 교수와 조국 전 장관, 그리고 가족분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각할수록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판결"이라며 "애초에 혐의를 단정했던 사모펀드 건은 모두 무죄가 되었고 별건 수사로 드잡이했던 건들이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특수통 검사들의 낡은 수사기법에 불과한 먼지털이식 별건 수사의 희생양이 된 것은 아닌지 답답하다"면서 "윤석열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는 검찰개혁을 가로막는 수단이 되었고, 한 가족을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으로 몰아넣는 잔인한 도구가 됐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무소불위 검찰 권력에 손을 대려면 누구든 당할 수 있는 일인지라 더더욱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끝까지 힘을 내어 가겠다는 조 전 장관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의 길이 이리 험난하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점이 더욱 뚜렷해졌다"며 "추미애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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