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ive]지시완 데뷔 첫 그랜드슬램! 안방마님 해결사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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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지시완이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지시완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전에서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좌중석 관중석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만루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지시완과 안중열의 투톱 체제로 후반기 안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지시완이 만루포로 화답하면서 롯데의 안방마님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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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지시완이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지시완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전에서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좌중석 관중석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만루포를 터뜨렸다.
전날 후반기 첫승을 올린 롯데 타선은 이날도 초반부터 위협적이었다. 1회초부터 마차도와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전준우 정훈 안치홍이 3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선취점이 늦어졌다.
하지만 롯데 선발 프랑코가 NC를 3자 범퇴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좌측 펜스 직격 안타로 출루했고, 한동희의 볼넷, 추재현의 안타가 이어지며 무사 만루가 됐다.
지시완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송명기의 몸쪽 높은 밋밋한 슬라이더를 통타, 그대로 좌중간 담장 125m 너머로 날려보냈다.
지시완에게 만루홈런은 2014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이다. KBO리그 전체로 보면 올시즌 33호, 통산 967호 그랜드슬램이다.
롯데는 지시완과 안중열의 투톱 체제로 후반기 안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날 올시즌 첫 출전한 안중열은 포수로선 스트레일리의 7이닝 무실점 피칭을 이끌었고, 타자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날 지시완이 만루포로 화답하면서 롯데의 안방마님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경기에 앞서 서튼 감독은 지시완와 안중열의 시간 분배에 대해 "한 포수가 5명의 선발투수를 모두 상대하긴 어렵다. 적절하게 분배할 것이다. 돌아가며 포수를 맡고, 휴식도 취할 것"이라며 "오늘은 지시완이 나간다. 프랑코와 그간 좋은 호흡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남은 두달, 두 선수 모두 부상없이 프레시하게 잘 뛰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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