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공격 전환?..이낙연 대신 '尹 저격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11일 (수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천상철 앵커]
장예찬 평론가. 윤석열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는 건. 특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다 국민들이 아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본인이 정부에 맞설 수 있는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이게 사실 야당의 역할이고 야당 주자들 역할입니다. 그게 무엇이냐.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민주당과 싸우는 것이죠. 야당 내부에서 어떤 집안싸움에 화력을 집중하거나 쏟아 부을 때가 아니라. 야당에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는 유력 정치인이나 대선주자라면 당연히 십자가를 진다는 표현도 많이 쓰지 않습니까, 총대를 멘다는 표현도 쓰고요. 전면에 나서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민주당이 독주하지 않게끔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 겁니다. 사실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벌써 야당 내에서도 만만치 않은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 다른 대선 주자들이 사실 많은 주목을 못 받아서 그렇지. 거의 하루 걸러 하루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후보 본인이나 윤석열 후보의 국민캠프 같은 경우는 다른 야당 주자들의 비판에 대해서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이냐. 국민들이 현재로서는 야권 내부에서 윤 후보에게 많은 기대와 지지를 몰아주는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하는 길은 야권 내부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억울한 비판이나 트집 잡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화력을 문재인 정부에 집중해서 야당의 역할을 하겠다.

야당 대선주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윤석열 후보의 생각이고. 윤석열 후보 캠프의 일반화 된 기조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반문 말고는 콘텐츠가 없다고 비판도 합니다만. 지난주에 정책자문단이 베일을 벗었고요. 차근차근 정책이 나오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이 정권이 무엇을 잘못했고 왜 잘못했는지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핵심적인 콘텐츠가 될 수밖에 없어서.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와 맞서 싸우는 반문의 길을 계속해서 걸을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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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