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선수권 '겹악재'에도 김주형·김한별 맞대결 기대

정대균 2021. 8. 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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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에 창설된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는 한국오픈과 함께 KPGA코리안투어서 가장 오래된 대회다.

김성현은 지난달 일본프로골프 PGA선수권 우승으로 한일 양대 PGA선수권대회를 석권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8000만원 외에 5년간 시드, KPGA선수권대회 평생 출전권, 그리고 올가을에 열리는 PGA투어 더CJ컵 출전권 등이 보너스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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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에 운영 차질 예상
디펜딩 챔프 불참에 비 예보
김주형, 상금왕 굳히기 각오
김한별, 2연속 우승에 도전
김주형. KPGA 제공
김한별. KPGA 제공
1958년에 창설된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는 한국오픈과 함께 KPGA코리안투어서 가장 오래된 대회다. 그래서 매년 대회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하지만 12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0)에서 개막하는 올해 대회는 예년과 다르다.

단체협약 체결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KPGA 노동조합이 이달부터 파업에 들어간데다 디펜딩 챔피언 김성현(23)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노조의 파업으로 예년과 달리 올해 대회는 시행사에게 일부 운영을 맡겼다지만 운영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대회 기간에 많은 비까지 예보돼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성현이 일찌감치 대회 2연패 도전 포기를 선언한 것도 악재다. 김성현은 작년 대회서 예선전을 거쳐 출전, 우승하면서 KPGA의 새역사를 썼다. 그는 타이틀 방어를 위해 지난달 귀국했다. 그런 그가 갑자기 계획을 수정한 것은 미국프로골프(PGA) 2부인 콘페리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 예선 면제를 위해서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상금 순위 15위 이내 선수에게는 콘페리투어 1차 예선 면제가 주어진다. 이를 감안해 현재 JGTO투어 상금 순위 14위인 김성현은 같은 기간 JGTO투어 대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JGTO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KPGA에 양해를 구하고 일찌감치 일본으로 건너갔다. 김성현은 지난달 일본프로골프 PGA선수권 우승으로 한일 양대 PGA선수권대회를 석권했다.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8000만원 외에 5년간 시드, KPGA선수권대회 평생 출전권, 그리고 올가을에 열리는 PGA투어 더CJ컵 출전권 등이 보너스로 주어진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올 시즌 투어를 이끄는 쌍두마차 김주형(19·CJ대한통운)과 김한별(25·SK텔레콤)이다. 둘은 나란히 올 시즌 1승씩을 거두고 있다. 올해가 이 대회 첫 출전인 김주형은 시즌 2승으로 현재 1위에 올라 있는 상금,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부문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각오다.

지난달 야마하·오너스K오픈에서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시즌 첫 우승에 성공한 김한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만약 김한별이 우승하면 지난해 아깝게 놓친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2018년 우승자 문도엽(30·DB손해보험)과 2019년 챔피언인 호주 동포 이원준(36·비씨카드)은 대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또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9승으로 가장 많은 상금(38억5485만원)을 획득하고 있는 박상현(38·동아제약)은 시즌 2승이자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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