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컨소시엄, 보톡스 1위 휴젤 인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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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컨소시엄의 휴젤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은 국내 1위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업체다.
휴젤 인수전은 신세계그룹, 삼성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 산업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GS가 휴젤을 최종 인수할 경우 GS그룹이 2004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후 첫 조(兆) 단위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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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컨소시엄의 휴젤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은 국내 1위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업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휴젤의 최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과 주관사 BoA메릴린치는 다음 주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GS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방향으로 현재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 컨소시엄에는 GS(078930)와 국내 PEF IMM인베스트먼트, 중국 PEF 운용사 CBC그룹, 중동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고 있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1위 업체다. 최근 ‘보톡스 균주 출처’를 두고 국내 시장 상위 업체였던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소송전을 벌이는 사이에 선두 자리를 꿰찼다. 휴젤은 특히 보톨리눔 톡신 제품을 일본, 러시아, 대만, 러시아 등 세계 28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판매허가 승인도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럽 시장에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수 가격을 두고는 막판까지 밀고 당기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휴젤 매각가는 2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휴젤의 빠른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이 있는 반면, 연간 매출 2000억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휴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3.7%, 영업이익은 59.1% 증가했다.
휴젤 인수전은 신세계그룹, 삼성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 산업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GS가 휴젤을 최종 인수할 경우 GS그룹이 2004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후 첫 조(兆) 단위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GS그룹은 인수와 관련해 “소수지분 투자 방안을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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