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천명도 넘었다.."광복절 이동 자제해야"

보도국 2021. 8. 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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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시작 뒤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최고점이 아닐 수 있단 건데요.

정부는 확산세 진정을 위해 광복절 연휴 '집에 머무르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2,223명 새로 쏟아졌습니다.

사태 시작 뒤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겁니다.

증가세도 거세 직전 최고치보다 한꺼번에 300명 넘게 불었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65%로 여전히 높았지만, 비수도권에서도 대구ㆍ경북 중심이었던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는 1명에 그쳐 평균 치명률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일주일 평균 400명에 육박한다며 방역 수위를 낮출 형편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방역 수위 조정은 사망자 숫자도 요인이, 참고 요인이 되겠지만 또 의료대응체계에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또,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이 휴가철 이동 증가와 만나 4차 대유행 전국화를 이끌고 있다며, 광복절 연휴인 14일에서 16일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이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속출하자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에선 접촉 면회를, 4단계 지역은 면회 자체를 제한했습니다.

한편, 1차와 간격이 6주로 늘어난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대상자 1,156만 명에게는 변경된 일정을 문자 메시지로 개별 공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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