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좌투 상대 홈런'..박효준, 피츠버그를 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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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 상대 리드오프 출전이 눈에 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이날 박효준 홈런을 조명하며 "박효준은 JA 햅을 상대로 생애 첫 홈런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 입단 후 32타석에서 안타 9개를 쳤는데 그 가운데 2루타가 4개다. 또한 삼진율은 21.9% 밖에 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이어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박효준이 이날 마운드에서 왼손투수를 상대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는 점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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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왼손 투수 상대 리드오프 출전이 눈에 띈다."
박효준의 상승세가 매섭다. 박효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삼진 1타점으로 활약했다. 피츠버그는 1-4로 졌지만, 박효준 활약은 눈부셨다.
박효준은 0-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서 볼카운트 1-1에서 3루째 몸쪽으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오른쪽으로 뻗어나가 우월 솔로 홈런이 됐다. 박효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다.
이날 활약으로 박효준 시즌 성적은 타율 0.310(29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 OPS 0.907이 됐다. 안타 9개 가운데 2루타 4개, 홈런 1개로 장타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이날 박효준 홈런을 조명하며 "박효준은 JA 햅을 상대로 생애 첫 홈런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 입단 후 32타석에서 안타 9개를 쳤는데 그 가운데 2루타가 4개다. 또한 삼진율은 21.9% 밖에 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이어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박효준이 이날 마운드에서 왼손투수를 상대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는 점이다"고 짚었다.
메이저리그는 경우에 따라 철저한 플래툰을 지향한다.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왼손 타자 추신수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좋은 기록을 거두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고액 연봉 선수임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경우가 있다.
표본이 적지만 박효준의 타격은 왼손과 오른손을 가리지 않고 있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서 26타수 7안타를 기록하고 있는데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3타수 2안타를 쳤다. 왼손 상대로 2루타와 홈런을 하나씩 생산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데릭 쉘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박효준은 간결하게 치고, 정말 부드럽고 쉽게 스윙을 한다"고 칭찬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들은 박효준이 유격수, 2루수, 외야 포지션 모두를 뛸 수 있다며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칭찬을 하고 있다.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효준이 피츠버그를 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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