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장관 포항에서 공개 강연.."정치 기지개 켜나"

포항CBS 박정노 기자 2021. 8.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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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4.7재보선 서울시장 선거 후 첫 공식 활동으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외부강연을 가진데 이어 포항가속기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중기부 자상한 기업 2호인 포스코가 완성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강의도 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른 아침 포항행 기차를 탔다"고 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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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체인지업 그라운드서 강연..RIST,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방문
박영선 전 장관이 11일 오후 포스텍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공개강연하고 있다. 박정노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4.7재보선 서울시장 선거 후 첫 공식 활동으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외부강연을 가진데 이어 포항가속기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중기부 자상한 기업 2호인 포스코가 완성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강의도 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른 아침 포항행 기차를 탔다"고 일정을 소개했다.

또 "그동안 벤처.스타트업인들과 간간히 만남이 있었지만, 중기부 떠난 후 외부공개 강의 일정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마음이 살짝 설렌다"는 소감도 전했다.

박 전 장관은 "포항에 둥지를 튼 젊은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면서 "오늘은 또 어떤 상상력과 배움이 있을지, 2년전 이러한 결정을 화끈하게 내린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전 장관이 11일 오후 체인지업 그라운드서 공개강연을 마친 뒤 포항가속기연구소 등을 둘러보고 있다. 박정노 기자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박 전 장관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시절 추진했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포스코는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약을 맺고 2024년까지 5년간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경쟁력 있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벤처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것. 지난달 21일에는 포스텍(포항공대)에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도 열린 바 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체인지업 그라운드 강연을 마친 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및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하고 3세대, 4세대 방사광가속기도 둘러봤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포항에서 외부 공개일정을 가진데 이어 곧바로 울산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4.7 재보선 이후 넉달 간 이어진 휴식기를 마치고 정치활동을 서서히 재개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포항CBS 박정노 기자 jn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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