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선발대 아스튜트급 핵잠 11일 부산항 입항

정충신 기자 2021. 8.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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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소속 영국 해군의 최신형 아스튜트급 핵추진 공격잠수함(핵잠)'아트풀함(HMS artful)'이 11일 부산항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8월 말 부산항에 입항 예정인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이 1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방부와 질병관리청이 부산항 입항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항모전단의 전초대 격인 아스튜트급 핵잠 '아트풀함'의 부산항 입항으로 항모전단의 입항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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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방한 예정인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소속 선발대인 아스튜트급 최신형 핵추진 공격잠수함이 11일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항구에 정박해 있다.마스크를 쓴 영국 해군 승조원들이 잠수함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잠수함 뒤로 독도함이 보인다. 디펜스 타임스 제공

영국 항모전단 방한은 처음…승조원들 마스크 쓰고 독도함이 호위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소속 영국 해군의 최신형 아스튜트급 핵추진 공격잠수함(핵잠)‘아트풀함(HMS artful)’이 11일 부산항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항모전단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말 부산항에 입항 예정인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이 1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방부와 질병관리청이 부산항 입항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항모전단의 전초대 격인 아스튜트급 핵잠 ‘아트풀함’의 부산항 입항으로 항모전단의 입항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아트풀함’ 해군 승조원들은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항구에 정박한 뒤 승조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고, 잠수함 근처에 독도함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트풀함’은 전장 97m, 배수량 7400t급으로 스피어피시 어뢰와 토마호크 지상공격 유도탄을 탑재하고 있으며, 해안에서 1000㎞ 떨어진 표적에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잠과 맞먹는 성능으로 알려진 최신형 핵잠이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반발로 한미연합훈련 규모가 크게 축소된 가운데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의 부산항 입항 여부를 포함해 입항 시 승조원의 승선·하선 규모 등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한·영 국방장관회담에서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의 부산항 입항을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국 함정 입항 시 미디어행사 금지 등 방역지침을 엄격히 시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한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의 방한 일정과 입항 수준 등과 관련해 국방부와 질병청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항모전단 입항이 최종 허용될 경우 부산항이 유력하다. 하지만 불허 시 제주 남방 해역 등에 머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퀸 엘리자베스 항모에는 영국 해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B 8대와 미 해군의 F-35B 10대가 탑재됐으며 한국 방문 후 미·영 소속 F-35B와 우리 F-35A 편대 간 약식 해상훈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퀸 엘리자베스 호는 지난 6일 괌 아프라 미 해군기지에 도착한 뒤 서태평양으로 항해 중인 미 핵항모 칼빈슨 항모전단과 미 해군 최대규모의 ‘LSE-2021’ 해상훈련에 F-35B 편대 공중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며, 중국은 영국 항모전단의 남중국해 진입 등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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