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당 대표 경선 심판 아냐..경준위 독단, 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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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당 경선준비위원회를 향해 "독단이 선을 넘었다"며 비판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오늘(11일) SNS에 "저는 어제 이준석 대표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경준위는 월권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경준위는 바로 경선 일정과 방식 등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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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당 경선준비위원회를 향해 “독단이 선을 넘었다”며 비판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오늘(11일) SNS에 “저는 어제 이준석 대표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경준위는 월권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경준위는 바로 경선 일정과 방식 등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 전 지사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사안에 대한 우리 당의 최고의사결정 기구는 최고위원회다. 최고위원회는 후보 토론회를 포함하여 경선의 일정과 방식, 프로그램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여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도 “당 대표 임무는 경선 심판 보는 자리가 아니고 더군다나 경선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내는 자리일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전력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는 어제(10일) 이준석 대표가 경준위의 월권 문제를 지적하는 원 전 지사를 향해 “후보 겸 심판을 하겠느냐”고 비판한 발언에 응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어제 SNS에 “경선준비위원회가 경선의 공정한 관리와 흥행을 위해서 고민을 하는 것에 대해서 후보들이 무리한 언급을 하는 것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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