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포항 이날 1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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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지역 산업계가 내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12일 간 확진자가 150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포항철강관리공단 A업체에서 11명이 잇따라 확진된 데 이어 B사도 4명이 확진되는 등 철강공단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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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공단 기업체에서도 잇따라 확진자 발생
포스코, 현대제철 강화된 방역 동참 나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지역 산업계가 내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지난 10일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11일에도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12일간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포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12일 간 확진자가 150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확진자는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 1명(923번)과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916·917·918·920·921·927번), 감염경로 파악 중 5명(919·922·924·925·926번)이다.
최근 포항철강관리공단 A업체에서 11명이 잇따라 확진된 데 이어 B사도 4명이 확진되는 등 철강공단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1일 오전부터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직원들에게 오후 6시 이후 2인 이상 사적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통보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사내 복지시설이나 체육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등 포항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보다 한층 강화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최근 포항철강산업단지 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12일부터 철강산업단지 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기업체 관계자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대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정경원 시 행정안전국장은 "지역 내에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산업계 차원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줄 것을 협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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