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연승 노리는 김상식 "지금이 기회" vs 분위기 반전 노리는 김호영 "이길려고 왔다"

박병규 2021. 8. 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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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와 무승 탈출을 노리는 광주FC가 만났다.

전북과 광주는 11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안방 2연승까지 노리고 있다.

특히 제대 후 첫 홈 경기에 출전한 문선민과 포항 스틸러스에서 이적한 송민규로 측면의 스피드까지 더하며 전북 만의 색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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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전주] 박병규 기자 = 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와 무승 탈출을 노리는 광주FC가 만났다.

전북과 광주는 11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홈 팀 전북은 4-2-3-1로 나선다. 골키퍼 송범근, 박진성, 김민혁, 홍정호, 이용, 백승호, 이승기, 송민규, 쿠니모토, 문선민, 일류첸코가 선발 출전한다. 원정 팀 광주는 4-1-4-1로 나선다. 골키퍼 이진형, 이민기, 이한도, 알렉스, 이지훈, 이순민, 송승민, 여봉훈, 헤이스, 엄지성, 김주공이 선발 출전한다.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안방 2연승까지 노리고 있다. 선두 울산보다 3경기를 덜 치러 승점이 8점 차지만, 최근 되살아난 팀 분위기를 이어가 선두를 추격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제대 후 첫 홈 경기에 출전한 문선민과 포항 스틸러스에서 이적한 송민규로 측면의 스피드까지 더하며 전북 만의 색을 되찾았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지난 대구전을 승리함으로서 선수들이 컨디션과 자신감을 되찾았다. 연패를 끊은 점에 만족하며 (오늘이) 연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라 생각한다. 물론 상대가 최하위지만 K리그는 정신력이 앞선 팀이 일을 낼 수 있다. 방심하지 않고 연승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선발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하자 “전반기에는 컨디션 때문에 로테이션을 가졌고 그동안 호흡을 맞춘 선수들에 의존했다. 그러나 후반기 때는 팬들의 기대도 있기 때문에 승점을 쌓는데 집중해야 한다. 이길 수 있는 멤버로 내세웠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전북은 이번 광주전 승리시 선두 울산과 선두를 좁힐 수 있다. 이에 대해 “우리가 도전자 입장이 되었지만 울산을 압박해야 한다. 부진한 모습이 있었는데 후반기부터는 목표로 세웠던 것을 이루기 위해 추격을 할 예정이다”라며 선두를 부지런히 쫓겠다고 했다.

반면, 광주는 리그 최하위로 추락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설상가상 부상자까지 속출해 어려운 상황이다.

김호영 감독은 “매 경기 물러설 수 없다. 비기기보단 이길려고 왔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는지 묻자 “사전에 말하면 노출인데…”라며 웃은 뒤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려 한다. 그리고 상대 측면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라며 힌트를 주었다.

김주공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기용한 이유에는 “허율보다 침투력이 좋고 개인 플레이도 좋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수비수 김원식이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서 제외했다”라고 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지만 부상자가 많은 점도 걱정이다. 김호영 감독은 “부상선수로 베스트11을 꾸릴 만큼 부상자가 많다. 심혈을 기울여 회복시키고 있다. 딱히 (복귀 시점이)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한두 명씩 서서히 들어올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후반기에 전력을 더욱 보강한 전북에 대해서는 “워낙 선수층이 두꺼운 팀인데 송민규, 사슬락 등 개인 능력을 가진 선수들까지 왔다. 전반기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되었다. 우리는 어느 팀을 막론하고 항상 도전하는 팀이다. 물러서지 않겠다”라며 스쿼드에 개의치 않고 준비한 전략대로 나서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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