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병수 강원 감독, "FA컵, 수원이 더 부담을 느낄 경기다"

김유미 기자 2021. 8. 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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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FA컵 8강에서 도전을 멈췄던 강원 FC와 수원 삼성이 다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1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수원과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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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지난 시즌 FA컵 8강에서 도전을 멈췄던 강원 FC와 수원 삼성이 다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1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수원과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FA컵이지만 연속해서 경기를 하는 부담감은 양 팀 다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수원이 조금 더 부담을 느끼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양 쪽 다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는데, 어느 쪽이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수원이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강원은 지난 1일 홈에서 수원을 상대로 리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강원과 수원 모두 FA컵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때문에 당시 주전으로 나섰던 멤버들은 대부분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있지만, 승리의 기운이 남아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김병수 감독은 최근 수원전에서 승리했던 것에 대해 "큰 영향은 없겠지만, 만일 리그라면 상대 팀은 조금 더 영향을 받을지 모르겠다. FA컵이기 때문에 큰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벤치에는 새롭게 강원에 합류한 이정협, 수원 출신 신세계 등이 대기한다. 또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입단한 츠베타노프도 명단에 포함됐다. 김병수 감독은 "우리가 '치코'라고 부른다. 치코라고 불러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 치코 선수는 현재 본인 상태가 60%라고 하고 있다. 우리가 좌우 사이드백에 과부하가 걸려 있는 상태다. 경기를 만일 들어갈 수 있다면 조금 경기를 뛰어서 체력을 조금 끌어올리는 편이 좋지 않겠나 판단하고 있다.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는 미지수이지만, 만일 연장전까지 간다거나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면 오늘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현재 컨디션에 대해 설명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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