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재명, 대변인 뒤에 숨어서 웅얼대지 말고 직접 붙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기본 대출 공약’ 비판에 대해 반박하고 나서자 “직접 링위로 올라와서 붙자”며 1:1 토론을 제안했다.
윤희숙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님, 대변인 뒤에 숨어서 웅얼대지 마시고, 직접 링위로 올라와서 붙읍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윤희숙 의원은 “구체적인 반박도 없이 우기면 된다는 이재명식 우격다짐은 정말 한결같다”라며 “대선 후보쯤 되시는 분이 다른 당 대선 후보의 비판이 다 틀렸다고 하실 때는 어디가 어떻게 틀렸다는 근거쯤은 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기본대출 공약내용에 대해선 공격하지 말아달라고 이준석 대표 뒤에 숨더니, 공약 비판에 대한 반론은 대변인 뒤에 숨나?”라며 “제가 틀렸다고 하시니 한번 제대로 가려보자. 서로 틀렸다고 할 때 길은 하나뿐이다. 국민을 심판관으로 놓고 붙어보자. 대변인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링으로 올라와서 토론하자. 언제 어디서든 좋다”고 했다.
이 지사의 대선캠프 최지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희숙 의원은 모든 기본정책을 비판해왔으나 대부분 내용은 틀렸거나 근거가 없었다”라며 “자극적 용어를 빼면 기사에서 받아 쓸게 없는 수준”이라고 했었다.
이어 “경제학자 출신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정책 논쟁이지 선동이 아니다. 대안 제시까지는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다. 비판을 하려면 근거를 가지고 하라”고 했다.
이 지사는 전날 국민 누구나 최대 1000만원을 10~20년 장기간 저리로 대출받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할 수 있는 기본대출 공약을 발표했다. 기본소득, 기본주택에 이어 세 번째로 내놓은 기본시리즈다.
윤희숙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시리즈 공약에 대해 “이런 분이 권력을 잡았을 때 나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골이 송연해진다”라며 “자기가 뭔데 민간사업자의 신용평가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가격신호를 왜곡해 경제를 근본부터 망가뜨리겠다는 것인지 그 배포가 놀랍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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