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모 전단 소속 핵추진 잠수함, 부산 해군기지 입항

이달 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6만5천t급) 전단 소속 핵추진 잠수함이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영국의 애스티튜트급 잡수함 '아트풀'(7600t급)이 오늘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항구에 접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트풀함은 약 일주일 동안 머물며 군수품을 적재하고 장비를 점검하고 승조원들이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승조원들 하선을 위해 우리 방역당국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모 전단에 속한 잠수함은 항해 중 항모를 호위하거나, 항모가 진행할 항로를 사전 점검 차원에서 미리 운항합니다. 동북아 순방에 나선 퀸 엘리자베스함이 이끄는 항모타격단(전단·CSG)은 이달 말 부산 해군기지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아트풀함은 길이 약 97m에 이르는 영국의 최신예 핵추진 잠수함으로 2014년 취역했으며 100명에 가까운 승조원이 탑승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지형철 기자 (ica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