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 투자와 혁신을 더한 '프레스티지 퍼블릭' 골프장

신재유 2021. 8. 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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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헤쳐 나가는 골프업계에서 최근 유난히 돋보이는 활약으로 트렌드를 리드하며 기업 가치와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큐로CC(대표이사 김일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큐로CC'는 해발 460미터 자연림 속 60만평에 펼쳐진 30년 전통의 27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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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코로나 시대를 헤쳐 나가는 골프업계에서 최근 유난히 돋보이는 활약으로 트렌드를 리드하며 기업 가치와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큐로CC(대표이사 김일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큐로CC’는 해발 460미터 자연림 속 60만평에 펼쳐진 30년 전통의 27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30년 전 18홀 회원제로 개장하여, 경기CC, 블루버드CC로도 불렸으나, 오랜 경영권 분쟁과 자금난으로 2016년 법정관리를 받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큐로CC가 현재와 같은 신흥 명문으로 재도약하게 된 것은, 2018년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의 인수부터이다. 골프장 상호를 큐캐피탈이 속한 큐로그룹에서 가져온 것은 그 만큼 확고한 의지와 책임감의 표현이었다. (※ ‘큐로’는 “관리하다”, “돌보다”는 의미의 라틴어)

인수 직후부터 3년 넘게 큐로CC를 이끌어 온 김일준 대표(사진)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후, “특히 함께 노력해온 임직원, 캐디, 파트너사에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고 강조하고, “또 든든하게 지원해 준 큐캐피탈에 깊이 감사하다”고 이어나갔다.

큐로컨트리클럽 김일준 대표

김대표는 큐로CC의 운영방침을 ‘프레스티지 퍼블릭(Presitige Public)’으로 정리했다. 골프장은 회원제와 대중제로 나뉘는데, 일반인들은 이를 ‘명문’과 ‘비(非)명문’으로 인식한다며, “명문에 걸맞은 서비스품질을 제공하려면 지속적인 투자가 중요한데, 이는 수익구조가 탄탄한 대중제에 더 적합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40분, 30년간 조성된 울창한 자연림, 각기 다른 매력의 27홀 골프코스 등을 고려하여, 일반적 대중제 골프장의 ‘박리다매’ 방식이 아닌, 소위 명문 회원제 골프장이 취하는 ‘전통과 품격’을 중시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이에 따른 하드웨어 혁신을 위해, 큐로CC는 3년간 일반 운영과는 별개로 총 200억원을 투자하여 노후한 코스와 시설을 개선하고, 과거의 누적된 각종 법적, 행정적 난제들도 말끔히 해소하는 혁신작업을 과감하게 진행했다.

소프트웨어, 즉 임직원 역량강화에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정도”, “준법” 등, 다소 고루한 개념들을 가장 중요한 경영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김일준 대표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모든 주요사안은 구성원들 간 토론과 상호검증을 통해 결정되고 실행되며, 그렇게 정한 원칙과 룰은 예외없이 철저하게 이행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원칙을 얘기하지만, 실제 ‘원칙대로 하는 것’은 흔치 않은데, 큐로CC에서는 일상이다. 그런 혁신들이 누적된 지금의 모습들이 ‘우리가 맞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큐로CC는 인수 첫해인 2018년 매출 103억, 영업이익 14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2019년 매출 133억, 영업이익 34억, 2020년 매출 208억, 영업이익 102억의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8월말부터 10월말까지 KLPGA 드림투어 2개 대회 및 왕중왕전까지 3개의 대회를 유치했다.

“흔히 곤지암을 골프 8학군이라 부르는 데, 이웃한 훌륭한 회원제 골프장들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김일준 대표의 겸손한 태도 너머로 신흥 명문으로 거듭난 ‘프레스티지 퍼블릭’ 큐로CC의 엄청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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