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미국에서도 미성년자 성폭행" 英 매체 보도 나와

강주일 기자 2021. 8. 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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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영국 연예매체 NME캡처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가 성폭행 혐의 등으로 중국 공안에 구속된 가운데 미국에서도 성폭행혐의로 새로운 고소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영국 연예 매체 NME는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 타임즈의 지난 6일 보도를 인용해 “캐나다계 중국인 크리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여성 A씨에게 또 다른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LA 투어 때 개최한 팬미팅에서 크리스와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크리스가 주최한 파티에 갔다가 휴대전화를 압수 당했다”면서 “술자리에서 작은 흰색 알약이 유통됐고 성폭행을 당하기 전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고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A씨를 담당하는 변호인은 “크리스가 과거에 프로모션 행사를 위해 LA 여러 번 갔으니 다른 피해자가 있으면 나와달라”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크리스는 지난달 31일 중국에서 강간죄로 구금됐다. 중국 공안은 “크리스가 여러 차례에 걸쳐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며 체포를 알렸다. 현지법에선 미성년자 성폭행에 대해 사형 등 중형을 내리고 있어 크리스의 재판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체포 직전 SNS를 중심으로 불거진 성폭행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후 그의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 엑소 활동으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걸고 2014년 중국으로 떠났다.이후 중국에서 톱스타 대우를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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