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면 같이 살자" 1억 넘게 뜯어낸 외국인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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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병 군의관 등을 사칭해 온라인에서 연인 행세를 하며 억대의 돈을 뜯어낸 '로맨스 스캠' 조직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피해자 5명에게 모두 1억 5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주로 파병된 미군, 유엔 의사 등을 사칭하고 다른 외국인 사진을 도용해 SNS상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이들은 이 외에도 퇴직 후 한국에서 같이 살자고 하는 등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뜯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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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병 군의관 등을 사칭해 온라인에서 연인 행세를 하며 억대의 돈을 뜯어낸 '로맨스 스캠' 조직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총책 20대 외국인 남성 A씨와 인출책 30대 남성 B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피해자 5명에게 모두 1억 5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주로 파병된 미군, 유엔 의사 등을 사칭하고 다른 외국인 사진을 도용해 SNS상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이후 대화를 주고 받다가 친밀도가 높아지면 연인 행세를 하며 온갖 이유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한 남성 피해자에게는 미국 여군으로 사칭해 접근했는데 "탈레반 점령 임무 수행 보상금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받았는데 한국으로 보내고 싶다"며 "도와주면 한국에 가서 보상금 일부를 주겠다"고 설득했습니다.
여기에 속은 피해자는 항공료와 통관료 등 각종 명목으로 1억 2천 5백만원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이 외에도 퇴직 후 한국에서 같이 살자고 하는 등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뜯어냈습니다.
(사진=파주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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