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 장산 레이더 배치규탄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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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부산시당은 11일 부산 해운대 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공군이 해운대 장산 정상부에 추진 중인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배치를 규탄했다.
공군은 레이더 배치 계획과 관련해 "주민들 건강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레이더는 땅이 아닌 공중을 향해 조사(照射)하는 것"이라며 "인근에 주민이 있더라도 이격돼 있어 빔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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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진보당 부산시당은 11일 부산 해운대 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공군이 해운대 장산 정상부에 추진 중인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배치를 규탄했다.
부산시당 노정현 위원장은 1인 시위 이후 이와 관련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항의서를 구청에 제출했다.
노 위원장은 "지금까지 장산 정상은 개방되지 못하다가 2020년 해운대구청이 나서 국방부와 협의를 마치고 올해 전면 개방한다고 공표했다"며 중대한 사안에 대해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왜 생략됐는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이더 탓에 인근 주민 건강과 경제 등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산 정상부 군부대 인근에는 지난해 국방시설본부 발주로 군사용 임도를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기간은 2022년 12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레이더 배치 계획과 관련해 "주민들 건강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레이더는 땅이 아닌 공중을 향해 조사(照射)하는 것"이라며 "인근에 주민이 있더라도 이격돼 있어 빔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레이더를 다른 기지에서 10년 정도 운영해왔는데 레이더를 운영하는 장병이나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국적으로 레이더 배치 위치를 검토해서 적절한 위치를 선정한 결과"라며 "(장산에 배치될 레이더의) 운용 시작 시기는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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