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방역 당국에 쓴소리 "지켰다는 자부심 대신 박탈감·피해의식만. 제재 충분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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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허지웅(41)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과 관련해 일침을 가한 글이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11일 허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역이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지키는 사람들이 자부심 대신 박탈감과 피해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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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강릉 풀파티 참석자들에게 과태료 부과 무산
방송인 허지웅(41)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과 관련해 일침을 가한 글이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11일 허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역이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지키는 사람들이 자부심 대신 박탈감과 피해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허씨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했고 전문가들은 변이바이러스, 그리고 휴가철에 이동한 사람들로 인해 비수도권의 지역사회 내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고 말문을 텄다.
그는 “당장 현행 4단계가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의문이 이어진다”며 “자영업자를 비롯해 방역지침을 따르고 지키는 사람에게 전가되는 고통은 그대로인데 위반한 사람들에 대한 제재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강릉 주문진의 한 호텔에서 벌어진 ‘노마스크 풀파티‘에 참석한 이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려던 행정 조처가 무산됐다. 전날 강릉시는 “참석자 등의 신원을 파악해 과태료를 부과하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경찰이 반려해 과태료 부과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침을 어긴 교회에서 민주노총 도심 집회에서 휴가지에서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지키는 사람들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의 양상이 뚜렷하게 갈라져 공존하고 있고 그에 따른 피해는 공동체 전체가 감당하고 있다”며 “고통과 위험의 분산은 우리가 공동체를 만들어 함께 더불어 살아나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역수칙을) 지키는 사람은 가족과 이웃을 위해 내 몫을 해냈다는 기쁨을 누리고 지키지 않는 사람은 이웃 사이의 신뢰를 저버린 데 대한 충분한 책임을 지고 반복하지 않는 것에서 우리의 방역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허씨의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수많은 누리꾼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은 이들을 비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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