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 ♥벤 에플렉에 받았던 다이아 반지 가치 139억?

제니퍼 로페즈의 핑크 다이아 반지..19년 만에 14억원→139억 가치 '껑충'

팝 스타 제니퍼 로페즈, 할리우드 배우 벤 에플렉./사진=AFP/뉴스1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할리우드 배우 벤 에플렉과 재결합한 가운데, 그가 과거에 받았던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가 재조명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헬로 등 미국 연예 매체는 제니퍼 로페즈가 2002년 벤 에플렉에게 프러포즈 받을 당시 선물 받은 6.1캐럿 상당의 핑크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의 가치가 1200만 달러(한화 약 139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2002년 11월 당시 교제중이던 벤 에플렉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며 주얼리 브랜드 '해리 윈스턴'이 제작한 6.1캐럿 상당의 핑크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를 선물 받았다.

다이아몬드 전문가에 따르면 2000년대 당시 약혼 반지로는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6프롱 솔리테어 스타일이 유행이었다.

당시는 핑크 다이아몬드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 벤 에플렉이 제니퍼 로페즈의 약혼 반지로 에메랄드 컷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선택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제니퍼 로페즈는 약혼 당시인 2002년 한 인터뷰에서 벤 에플렉이 양초와 장미 꽃잎으로 집안을 장식하고는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를 꺼내며 프러포즈 했다며 "내가 본 것 중 가장 멋지다. 보고 있으면 경이로울 정도"라고 만족스러워 한 바 있다.

영국 기반의 H&T 그룹에 따르면 화이트 다이아몬드보다 희귀한 핑크 다이아몬드는 2000년대 초반 이후 판매량이 1069% 이상 증가했으며, 가격은 지난 10년 간 4배나 뛰었다.

벤 에플렉은 2002년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를 구입하는 데 12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19년이 지난 지금 해당 반지의 가치는 약 1200만 달러(한화 약 1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지의 가치가 급등한 것은 핑크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높아진 것과 더불어 제니퍼 로페즈와 벤 에플렉의 재결합으로 언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제니퍼 로페즈의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핑크 다이아몬드의 90% 이상을 생산하던 호주 아가일 광산이 지난해 폐쇄되면서 핑크 다이아몬드가 더욱 더 희귀해졌기 때문이다.

제니퍼 로페즈와 벤 에플렉은 약혼한 지 2년 만인 2004년 결별한 바 있어 약혼 반지를 돌려줬는지 여부도 화제가 되고 있다.

2005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벤 에플렉이 제니퍼 로페즈를 위해 구입했던 약혼 반지를, 이를 제작한 해리 윈스턴에 다시 팔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제니퍼 로페즈의 전 홍보 담당자 롭 셔터는 '엑세스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알기로는 제니퍼 로페즈는 반지를 벤 에플렉에게 돌려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핑크 다이아몬드의 반지의 정확한 행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달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리우드 배우 벤 에플렉과 입을 맞추는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한편 제니퍼 로페즈는 전 메이저리거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결혼식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지난 4월 파혼했으며, 벤 애플렉은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두었으며 2015년 이혼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로드리게스와 결별한 지 한 달만인 지난 5월 벤 에플렉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제니퍼 로페즈와 벤 에플렉은 2002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약혼까지 했던 사이다. 두 사람은 '베니퍼'(벤+제니퍼를 합친 말)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2004년 결별했다.

그러나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달 요트 위에서 입을 맞추는 사진을 공개하며 결별 17년 다시 공개 연애를 시작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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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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