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받는데 면허도 없어"..고2 김제덕, 자동차 포상 '즐거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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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에 오른 김제덕 선수(17)가 자동차 포상을 받는 가운데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전날 김제덕에게 4억 원의 포상금과 함께 자동차가 지급된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과 관련, DJ 김태균은 "면허가 없을 텐데 자동차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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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 4억 계획은.."10년 된 에어컨 교체 먼저"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에 오른 김제덕 선수(17)가 자동차 포상을 받는 가운데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11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브라이언(본명 주민규)이 출연해 김제덕과의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백신을 늦게 맞아 귀국 후 경북 예천에서 자가격리 중인 김제덕은 올림픽 이후 근황에 대해 "자가격리하면서 연습장까지는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연습장에 나와있다"면서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기를 실감하느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 기분이 너무 좋고 응원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올림픽계의 BTS(방탄소년단)"라고 거들었다.
전날 김제덕에게 4억 원의 포상금과 함께 자동차가 지급된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과 관련, DJ 김태균은 "면허가 없을 텐데 자동차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제덕은 "아직 면허도, 주민등록증(민증)도 발급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민증부터 발급받아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제덕은 이번 올림픽에서 혼성과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지난 9일 포상금 계획에 대해서는 "집 에어컨이 10년 정도 됐다. 아버지가 시원하게 지내실 수 있게 에어컨을 사고, 나머지는 저축할 것이다. 제 나이에 차를 살 것도 아니고요"라고 밝힌 바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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