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충돌..김두관 "조국 구경만 해" 이낙연측 "팩트 틀려"

고상민 2021. 8. 11.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김두관 의원이 다시 충돌했다.

이 전 대표를 향해 '아수라 백작'이라고 비난했던 김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이낙연 후보는 정말 믿을 수 없다. 의심 살만한 언행이 많다"며 "윤석열이 검찰권을 남용하면서 조국 전 장관 일가를 무차별 공격할 때 구경만 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측, 기본주택 홍보예산 지적에 '무대응'
이낙연, 교육 공약 발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1.8.11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김두관 의원이 다시 충돌했다.

이 전 대표를 향해 '아수라 백작'이라고 비난했던 김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이낙연 후보는 정말 믿을 수 없다. 의심 살만한 언행이 많다"며 "윤석열이 검찰권을 남용하면서 조국 전 장관 일가를 무차별 공격할 때 구경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리 시절 엄중하게 지켜보기만 하면서 검찰, 언론, 사법, 재벌개혁, 제대로 한 것이 없다. 그래서 믿을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그 어떤 정책도 책임지지 않고 엄중하게 쳐다보면서 5년의 세월을 다 보낼 후보"라고 비난했다.

균형분권국가 10대 공약 발표하는 김두관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균형분권국가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8.11 jeong@yna.co.kr

이낙연 캠프는 곧장 반박했다.

박래용 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시 이 대표는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국정원·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실현했다"며 "김두관 후보의 언급은 실망스럽다. 팩트도 틀리고 논리도 억지"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공세의 초점을 이재명 경기지사에 맞췄다.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이어 기본주택 홍보예산도 문제 삼으며 '지사직 사퇴'를 압박했다.

박 대변인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언론광고비 중 기본주택 광고비에만 19억5천100만원을 썼다"며 "실현 가능성도 요원한 지사의 대선공약을 홍보하기 위해 홍보비의 75%를 쏟아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중고생을 상대로 기본 시리즈 '세뇌'에 나선 행위는 훨씬 더 큰 문제다. 그러니 '도청 캠프'란 말을 듣는 것 아닌가"라며 "그러거나 말거나 지사직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한다. 세금을 선거 홍보에 쓰는 것만이라도 멈춰달라"고 했다.

이재명 캠프는 이른바 '기본 시리즈'에 대한 야당발 비판에만 반박 논평을 냈을 뿐 당내 주자들의 견제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김두관 의원도 "오직 기본소득이 최고 핵심 공약인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공약이 아니라고 하더니, 50만원씩 먼저 지급해 보자고 했다가, 전 국민 100만원, 청년은 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한다. 오락가락하는 정책을 어떻게 믿겠느냐"며 이 지사에게 날을 세웠다.

gorious@yna.co.kr

☞ 김연경, 문대통령 축전에 화답 …감사 강요 논란 '진화'
☞ "여자도 주먹싸움 좋아하네"…일본 야구 원로 장훈, 항의받아
☞ 카메룬 트랜스젠더 여성 2명, 발가벗겨진 채 몰매 맞아
☞ 집요하게 달려든 까치에 넘어진 엄마…품속 5개월 아기 숨져
☞ 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혼인 신고 먼저
☞ '뉴질랜드서 초대박' 한국 호떡집의 마지막 영업날…
☞ 위스키 즐기는 108세 英할머니 "1차대전 비하면 코로나는…"
☞ "성폭행 11분밖에 안 된다"며 가해자 형량 감경
☞ 임신 중 코로나 감염…말레이 유명가수, 조산 후 사망
☞ 정경심 '입시비리' 모두 유죄 인정…"7대 스펙은 허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