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wiki] 메시 영입한 PSG, 엠블럼 변화의 마침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타르투자청(QIA)은 파리생제르맹(PSG)을 인수한 뒤 '더 큰 꿈을 꿉시다'라며 엠블럼을 바꿨다.
카타르투자청은 2011년에 PSG를 인수했고, 2013년에 엠블럼을 바꿨다.
PSG를 사들인 QIA도 엠블럼을 통해 그런 평가를 얻으려 했고, 이제 메시까지 영입했다.
PSG은 팀을 인수한지 10년만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위대한 선수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류청]
카타르투자청(QIA)은 파리생제르맹(PSG)을 인수한 뒤 ‘더 큰 꿈을 꿉시다’라며 엠블럼을 바꿨다. 그들은 결국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며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엠블럼은 팀의 상징이다. 변경도 쉽지 않다. 선수들이 엠블럼 키스를 하고, 팬들이 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카타르투자청은 2011년에 PSG를 인수했고, 2013년에 엠블럼을 바꿨다. 두 부분을 바꿨다. 상단에 있는 팀 명(PARIS SAINT-GERMAIN)을 파리만 빼고 아래쪽으로 옮겼다. 그리고 창단 년도인 1970이 있던 자리에 생제르맹(SAINT-GERMAIN)을 작게 넣었다. 에펠탑 밑에 있던 요람(루이 14세 탄생지 상징)은 들어냈다.
이 엠블럼을 보면 QIA 생각을 미루어 볼 수 있다. QIA가 명문이 아닌 PSG를 인수한 이유는 분명하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를 거의 독점한 PSG를 인수하며 생제르맹이라는 정체성보다 파리가 부각되길 바랐다. 파리라는 상징성을 모두 차지하길 바랐다. ‘오일 머니’가 뭔가 멋진 일을 할 수 있다고 선전하기에 이보다 좋은 일이 있었을까?
축구는 그저 공놀이가 아니다. 부러울 게 없는 세계 부호들이 비용을 쓰면서 명문 구단을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상징성이다. 자신이 주목을 받고 가치 있는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뜻이다. PSG를 사들인 QIA도 엠블럼을 통해 그런 평가를 얻으려 했고, 이제 메시까지 영입했다.
PSG는 2021년 8월 메시를 영입하며 자신들이 지닌 꿈을 한 번 만방에 보여줬다. 메시는 팀에 합류한 뒤 한 첫 인터뷰에서 "팬과 구단을 위해 무언가 위대한 걸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PSG은 팀을 인수한지 10년만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위대한 선수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PSG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