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 수술 시기 고민하는 LG "50대 50이다" [스경X현장]
잠실|최희진 기자 2021. 8. 11. 17:49
[스포츠경향]
LG가 좌완 함덕주의 팔꿈치 수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홈 SSG전을 앞두고 “함덕주가 (복귀) 준비는 하고 있는데 깔끔하게 좋다는 표현을 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왼쪽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상태다. 함덕주는 지난 3월 두산에서 LG로 트레이드된 후 올 시즌 7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몸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지난 5월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2군에 머물고 있다.
류 감독은 “(1군에서 던질) 준비를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하면서 (복귀) 가능성을 열어놓고 갈 것인지, 아니면 결정을 하고 수술을 해서 내년을 빨리 준비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함덕주가 수술대에 하루 빨리 오를수록 내년 복귀 스케줄은 그만큼 앞당겨진다. 다만 우승에 도전하는 올 시즌 활용하기 위해 함덕주를 영입한 만큼, 당장 시즌을 마감하게 하는 게 아까울 수 있다.
류 감독은 “어느 시기에 (수술 여부를) 결정할지 모르겠지만 (시즌아웃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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